여행☆/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 자다르(노을 맛집)

훈련사 2023. 7.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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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도시는 자다르인데 사실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자다르를 비중 있게 생각하거나 방문하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플리트비체를 방문하고 스플리트를 향해가는 중에 있는 도시라고 느끼고 인구 약 7만의 소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저녁 늦게 도착해서 자다르를 구경하였는 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매력적인 도시라는 걸 느꼈습니다.

먼저 숙소 부터 보실게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매력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집주인과 대화가 잘 안 되어서 찾는 건 쉽지 않았지만 주차장에서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처음부터 맘에 든 자다르

 

그냥 잠들기 아쉬워 자다르에 유명한 태양의 인사를 가 보았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진이었지만 구경 나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태양의 인사는 낮 동안 태양열로 충전하여 밤이 되면 아름다운 색을 내뿜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유명 건축가 '니콜라 바시츠'의 작품이다.

조금 일찍 와서 일몰이랑 보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자다르는 아드리아 해를 곁에 끼고 있는 해양도시답게 바다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기들이 보일 만큼 투명하고 맑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면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다르에서 제일 유명한 바다오르간이 있었는데 자다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도가 연주하는 악기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변을 바라보며 바다가 들려주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바다 오르간은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 광장 해변 방파제 밑에서 파도와 바람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소리를 냅니다.

해변 계단 아래 뚫린 여러 개의 작은 통로를 통해 들어온  파도가 계단 위쪽의 구멍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리를 만드는 데 길이와 크기가 각각 달라 여러 구멍에서 각기 다른 음정의 소리가 나오도록 만들어 놓았다. 마치 파도가 연주하는 오르간 소리처럼  들리게 한다고 합니다.

이 역시도 태양의 인사와 같이 크로아티아 유면 건축가 니콜라 바시츠의 작품입니다.

세계 유일하기 때문에 이것만 보기 위해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다르는 기본적으로 한산한 것 같았습니다. 바다오르간과 태양의 인사 말고 People's 광장은 사람들이 한산했습니다.

 

주위에 지인분들이 자다르를 방문하셨을 때 자다르를 크로아티아 최고의 도시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노을은 어느 도시보다 멋지고 황홀하며 낭만이 있다고.....이 말을 들으면 후회가 됩니다. 단지 자다르를 경유지로 생각한 저를  ㅠㅠ크로아티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자다르 노을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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